[조선일보 3/26] “공이 높은데도 참소와 질투 면하지 못해...” 이순신 순국을 애도한 유성룡의 추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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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높은데도 참소와 질투 면하지 못해...” 이순신 순국을 애도한 유성룡의 추모시
“유성룡을 파직시키라.”
조선 14대 임금 선조에게서 이런 말이 나온 것은 1598년 11월 19일의 일이었다. 임진왜란 중 영의정으로서 국난 수습에 앞장섰던 명재상 유성룡은, 전란이 끝나갈 무렵 북인들의 정치적 공격이 한 달 넘에 이어지며 수세에 몰려 있었다. 마침내 선조는 유성룡 축출을 지시했다. 마치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윈스턴 처칠이 종전 직전 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것처럼, 유성룡도 일본군이 철수했다는 소식을 듣기 전 관직을 내려놓을 운명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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