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7/25] 처절했던 전란 7년의 고통 담은 ‘징비록’…류성룡의 눈물 섞인 이야기 들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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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의 문화재]
처절했던 전란 7년의 고통 담은 ‘징비록’…류성룡의 눈물 섞인 이야기 들리는 듯
<21> 안동 옥연정사
한양을 떠난 지 사흘이 지났다.
여주를 지나 가흥에 이르자 산 그림자가 길게 서산에 드리워졌다.
충주 탄금대가 얼마 남지 않은 거리다.
서애 류성룡은 목계나루 가까운 가흥역에서 쉬어 가기로 했다.
애마 유린이도 피곤한 빛이 역력했다.
서애는 손수 마련한 자주개자리 풀을 한 소쿠리 유린에게 먹여주었다.
편자도 갈아 채웠다.
서애는 평소와 달라 보이는 유린의 목덜미를 따뜻하게 쓰다듬어 주면서 말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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