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2/7] 김동완 작가, 정자 시리즈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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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작가, 정자 시리즈를 마치며···
"500년 전 조선 사대부들의 삶이 낡은 영상처럼 펼쳐지는 신기한 경험"
중국 동진의 시인 도연명은 조선 선비의 롤모델이었다. 그는 평택현령으로 지내던 중 감독관이 순시를 오자 ‘쌀 다섯말을 위해 향리의 소인배에게 허리를 굽힐 수 없다’며 벼슬살이를 걷어차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 때 썼던 글이 ‘귀거래사’다. 귀거래사는 천년 세월이 지나 조선의 벼슬살이들에게 비상구노릇을 했다. 정치에 환멸을 느낀 관리들은 귀거래사를 읽으며 돌아와 살 땅,‘퇴후지지’를 그렸고 집에 도연명 초상화를 걸어두고 계산풍월의 전원생활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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