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연정사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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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두었던 여름 휴가를 가을이 찾아온 이제서야 떠났습니다.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지만 옥연정사에서 보냈던 하루는 올 한해 가장 즐겁고 강렬했던 인상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고풍스러운 전통방식의 가옥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의 멋을 고이 품고 있는 옥연정사는 단지 외관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 여행객들에게 특히나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였습니다. 찬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요즘 따뜻하게 데워진 구들장은 옛 고향의 시골집을 연상시켰고, 아침에 정성스레 차려놓으신 식사는 종가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한 끼 였습니다.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자취를 잠시나마 느끼고자 택했던 숙소에서 정말 많은 기운을 얻고 돌아온 것 같네요. 앞으로 매년 발걸음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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