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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년 고택에서 느껴보는 선비문화와 정신

水의 香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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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권
댓글 0건 조회 5,513회 작성일 14-1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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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의 香房

 

주말에도 출근해서 야근까지 하느라 자정이 다 되어서야 도착했는데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시다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오느라 고생했다며 직접 빚으신 귀한 가양주 큰잔에 콸콸 따라 주시니
지친 몸 쇠한 마음에 생기가 돋습니다.
특히 사모님께서 직접 만드신 육포와 떡은 단연 일품입니다.
어디에 가서 이처럼 황송한 대접을 받을까 생각하니
선생님 사모님 두 분께 더 없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사랑하는 我友와 그의 戀人까지 함께 해주어
더 없이 정겹고 아늑한 시간이었습니다.
옥연정사가 있고 선생님 사모님 두 분이 계시어 저희들의 만남과 인연이 더 아름다웠습니다.
출발하기 전 사모님께서 차 한잔하고 가라 하셨을 때
수고로움을 끼쳐드리는 것이 너무나 죄송하여 사양하는 말씀을 드렸는데,
마시지 않고 왔으면 그만 큰 즐거움을 놓칠 뻔 했습니다.
내어주신 국화차가 벌써 그립습니다.
옥연정사는 옥연이라는 예쁜 이름에, 향기로운 술과 차가 있으니
水의 香房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월에 향기 가득한 분을 모시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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