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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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년 고택에서 느껴보는 선비문화와 정신

옥연정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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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희영
댓글 0건 조회 3,350회 작성일 14-11-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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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을여행은 오사카단풍여행을 가는것이었다.누군가는 타 부서로 발령이나고 누군가는 업무가 바뀌면서 짧은 주말 여행으로 변경되었다. 안동은 그저 즉흥적으로 나온 지역이였고 옥연정사에서 머물기로 했다고 박총무가 이야기를 했을때도 그리 관심을 끌지 못했다.

 

여기저기를 다니다가 옥연정사는 밤 아홉시정도에 도착했다. 어두운밤 짙은물안개 귀를 찌르는 귀뚜라미소리 밝은 별빛 옥연정사와의 만남 그러나 다리가 아플뿐이고 장보리가 더 궁금했다.씻고 누웠으나 귀뚜라미는 꽤나 잠길을 방해했다.

 

싹뚝싹뚝 또각또각 잠결에 도마위에서 무엇인가 썰어지는 소리에 잠이깼다. 밖을 나와본다. 물안개가 낀 마당에 커다란나무가 보인다. 와~~라는 감탄이 나온다. 당당하고 위엄있는 존재가 서있는듯 했다. 아침상을 받았다. 북어국.하회마을에서 만든 손두부,가지무침,김치.조기구이.멸치호두조림 정말 오랜만에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깨끗하게 비운것도 오랜만이었다. 이런 정갈한 상을 옥연정사의 주인도 받았겠지.

 

어제 목소리와 실루엣으로만 인사를 나누었던 사모님의 얼굴을 본다. 이것저곳을 이야기해주신다. 우리가 머문곳은 원락재 친구의 내방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유성용선생이 징비록을 집필한곳이라 한다. 역사해설가처럼 여러이야기를 해주신 사모님 달랑 이름만 알고 온 내가 민망했다. 사모님이 깨끗하고 향긋한 녹차를 내어주신다 직접만드신 송화다식 깨다식 생강절편을 내어주신다.이렇게 제대로 된 다식을 먹어본적이 없다.그렇게 맑은 녹차를 만나본적이 없다.

 

난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나 백일홍이 지지않는 어느때쯤 다시 가고싶다.세심재에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처마끝을 보고있어도 좋을듯하다. 내 그리움이 머리 둘 장소가 또하나 생겼다. ㅡ핸드폰으로 남깁니다 .김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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