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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연정사에서의 특별한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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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군
댓글 0건 조회 4,902회 작성일 14-07-2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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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에 묶었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은 여러 리조트나 호텔 같은 곳에서 휴가를 즐기기도 하는데 
 

좀더 시끄럽지 않고 차분하게 피서를 즐길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한옥에서의 하룻밤이 어떠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연히 옥연정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세심재를 예약했는데 솔직히 그 날이 장마가 끝나고 더워지는 날이라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원락재는 에어콘이 있는데 세심재는 없어서 가는 날까지도 원락재로 바꿀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ㅎㅎ 신기했습니다. 밖은 37도 가까이 되는데, 이상하게 
 

에어콘이나 선풍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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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연정사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과 잘 어우려져 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길에서 부터 대나무와 함께 있는 것이 매력적이고, 
 

세심내 앞에 있는 소나무와 그리고 앞에 흐르는 낙동강은 옥연정사 만의 특유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약간 늦은 저녁에 들어갔는데, 저희는 빨리 부용대를 보고 내려와서 씻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새벽녘에 일어나서 세심재 마루에 앉아서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는데 
 

번잡한 도시에서 잠시나마 벗어난것 같기도 하고, 선선한 바람도 불어서 그런지 
 

마음도 차분해 지고 제대로 된 어쩌며 조금은 차분한 피서를 즐기게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침으로 차려주시는 밥상이 너무 잘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솔직히 많이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너무 잘 나왔고, 맛도 있고 너무 좋았습니다. 식사 후에는 옥연정사 앞으로 해서 낙동강변에 갔다가 
 

옥연정사 뒤쪽으로 올라왔는데 그 길역시 돌계단과 소나무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하회마을에서 배를 타고 
 

건너오시는 분들도 다들 한번씩 보고 가더라구요. 

화장실이 약간 떨어져 있는 불편함아닌 불편함도 있었지만, 
 

어렸을 적, 민박이나 시골에 갔을때의 추억이 떠오르더라구요. 화장실 겸 욕실이 

좁지 않아서 가족 단위로 온다면 같이 씻을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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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운 여름이라서 옥연정사 근처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선선해서 돌아다니고 구경하기 

좋을것 같고, 여름에는 번잡한 피서를 피하시는 분이라면 강추입니다. ㅎㅎ 만약 기회가 된다면, 

저희 가족들도 다 같이 가서 원락재, 세심재를 빌려서 피서를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ps) 너무 인기가 많아질까바 오히려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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