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이야기

아름다운 곳, 행복한 시간

체험후기

430년 고택에서 느껴보는 선비문화와 정신

고택의 묵직한 멋과 자연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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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치장인
댓글 0건 조회 15,599회 작성일 16-04-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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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월 초 한국인, 프랑스인 가족과 세심제에서 하룻밤을 지낸 방문객입니다. 

2주간의 손님치레를 끝내고, 여행 끝에 돌아온 집에서 그간 쌓인 피로와 여운을 떨치지 못해서 이제서야 글을 씁니다.

청결하고 정갈하게 정돈된 세심제에서 서너밤 더 보냈어야 하는데, 기고 걷는 아이들과 단 하룻밤 보낸 것이 너무나 아쉽네요. 

 

아이들을 방안에 재워놓고 친구들과 차 한잔 두잔 나누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436년 고택의 향기를 맡으면서, 천정을 고개 들어 바라보면서 집이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밤을 선물해주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외국인 가족은 집으로 돌아가 프랑스 남부 부모님댁을 어떻게 한옥 스타일로 바꿀 것인가를 고심중이라고 합니다.

 

400년 세월은 금방 지나온 것 같아도 하루하루는 고되고 어려운 시절도 있었을 것입니다.

꿋꿋히 그 기품과 멋을 간직하며 세월을 견뎌준 집에 감사하고, 지켜오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덕분에 멋있고 아름다운 사진 많이 찍었는데, 제 컴퓨터가 맥OS를 써서 그런지 업로드하지 못하고 자꾸 오류가 나네요. 

 

재미위주로 쓰는 블로그입니다만, 미처 못 보여드린 사진들 보시라고 링크 걸어드립니다. 

http://blog.naver.com/glissando/220688262631

 

다음에는 원락재에서도 하루 묵어보고 싶네요. 

다른 계절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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